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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고객의 각종 위약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정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일례로 월 6만5000원대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24개월 선택약정을 한 고객이 악정 만료를 한 달 앞두고 23개월 차에 해지하면 기존에는 15만1800원의 반환금이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2만1083원만 내면 된다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무약정 플랜도 선보인다. 무약정 고객은 무약정 플랜 신청 시 추후 36개월간 납부하는 월 정액에 따라 포인트를 월 3000~9000점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약정을 하지 않고 할부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요금 또는 단말 할부원금(최대 5만원) 납부에 사용할 수 있고 약정 시에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약정과 기기변경을 모두 하지 않을 경우에는 플랜 신청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 후 36개월까지이며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휴대전화를 해지 혹은 명의변경할 경우엔 포인트가 자동 소멸된다. 무약정 플랜은 신규 고객외에 기존 고객의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고객의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하고 고객 가치를 향상한 상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좋아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면 매출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진정성있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