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업계가 스마트폰의 재활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스마트폰용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코발트 국제가격이 급등하면서 코발트 물량 확보를 위한 일환에서다.
특히 폐스마트폰이나 중고폰 등에 들어있는 배터리에서 코발트 등 원료 제품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재생업체들에 대한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도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생산하는 한해 수억대의 스마트폰이 통상 1~3년의 사용 기간을 거쳐 폐품이 되면 여기에서 상당한 물량의 원료 제품을 빼내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삼성 갤럭시노트7를 재활용할 경우 코발트와 구리 등 150t 이상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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