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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 중의 암말' 이 떠났다.
이날 '감동의바다'의 단짝인 기수 임성실(36)은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함께 뛰는 영예를 가졌다. 임기수는 "암말로서는 굉장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말이다. 그동안 고생많이 했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씨암말로서도 좋은 역할을 해서 자마들이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경 관람대 시상대에는 '감동의 바다'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경마팬들이 운집했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은 특별 시상자로 나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정든 경주로를 마지막으로 달리는 '감동의 바다'에 경마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감동의 바다'의 은퇴식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