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적인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깬 이색 라이프스타일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욕실 매장이 라이브러리와 이탈리안 다이닝을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한편 화장품을 판매하는 뷰티스토어에서는 애완 용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큐레이션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여 상생 성장할 수 있는 활로가 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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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뷰티스토어 '올리브영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화장품 쇼핑, 이제 간편하게 편의점에서~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편의점이 가세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손잡고 10~20대를 타깃으로 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러비버디'를 론칭했다. 피부 톤을 정비하는 '톤업크림'과 피부 색감을 정비하는 '올인원쿠션', 마무리 및 수정용 파우더 '뽀얀파우더팩트', '틴트2종', '마스카라'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900~5500원선이다. GS25는 타겟 접근성이 좋은 점포 500점을 시작으로'러비버디' 전용 매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비욘드'의 편의점 전용 키트를 선보여 스킨로션 카테고리 매출을 2016년 대비 90% 이상 끌어올린바 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해외 뷰티 브랜드 '로레알'과 함께 남성 기초 화장품 '로레알 파리 맨'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남성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남성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씨유도 이 같은 추세에 가세하여 지난달 에뛰드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편의점 고객의 특성에 맞춰 60ml 이하의 소규격으로 포장한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를 출시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