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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굵은 종아리 알 빼는 법, 수술 아닌 방법은 없을까?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6:48



각선미가 돋보이는 이상적인 종아리 두께는 자신의 키에 0.2를 곱한 수치로 알려져 있다. 키가 158cm이면 31.6cm, 163cm이면 32.6cm, 167cm이면 33.4cm 정도다. 이 수치를 훨씬 웃도는 굵은 종아리를 가졌다면 종아리 시술을 한 번쯤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신경차단술이나 근육퇴축술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종아리 근육 축소 수술은 종아리의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인위적으로 자르거나 태우는 방식으로 차단해 해당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을 위축시키는 수술이다.

하지만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과는 다르게 수술 후의 종아리 사이즈 감소는 다소 제각각일 수 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보행이나 운동이 불편하고 차단되지 않은 근육이 보상성 비대로 커져서 오히려 사이즈가 굵어지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지방형 종아리 살을 빼기 위한 지방흡입술 경우에는 얇고 매끄럽게 일자로 뻗은 종아리 피하지방층의 특성으로 인해 수술 후 유착이나 순환계 손상으로 림프 부종이 심해져 오히려 코끼리 발목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유형에 따라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방형 종아리

손가락으로 집었을 때 잡히는 피하지방이 두꺼운 지방형 종아리는 스키니 RF나 디커브 시술과 같은 고온지방제거술이 권장된다. 스키니 RF와 디커브 시술은 피부 아래 일정 깊이의 피하지방층을 조준해 정교하게 태우는 방식이다. 이때 피하지방 바깥쪽의 피부와 안쪽의 근육에는 손상 없이 원하는 깊이의 피하지방층만 치료할 수 있다. 고온지방제거술은 시술 중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 후에도 피부 유착이나 순환계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근육형 종아리

닭 다리처럼 툭 튀어나온 근육이 눈에 띄는
근육형 종아리의 알 빼는 법으로 하이디커브 시술이 추천된다. 하이디커브 주사는 줄이고 싶은 종아리의 근육에 고르게 맞을 수 있어 내비복근과 외비복근, 발목을 굵어 보이게 하는 가자미근까지 고르게 줄일 수 있다.


시술 직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걷고 달리는 종아리 근육 고유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사요법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가벼운 주사 멍이나 근육이 줄어드는 동안 약간 뻐근하거나 당기는 느낌 정도이며 이는 모두 가볍고 일시적인 증상이다.

부종형 종아리

교통사고 수술이나 지방 흡입 수술 등 종아리 부위에 외상이 있었거나 순환 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부종형 종아리는 아침과 저녁의 종아리 둘레 차이가 커서 저녁때의 종아리가 아침보다 2~3cm 이상 굵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부종형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고 싶다면 같은 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앉아있을 때도 의자 앞에 스툴을 놓아 종아리를 올려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저염식, 전문병원에서 처방받는 순환개선제,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부종이 줄지 않는다면 전문 병원에서의 부종 관리를 받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굵은 종아리는 근육과 지방, 부종이 복합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복합 시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요클리닉 이현주 원장은 "최근 효과적인 종아리 살빼기 시술로 복합 하이디커브 시술을 찾는 분들이 많다"며 "종아리 근육량과 지방 분포, 부종과 셀룰라이트 정도에 따라 치료 구성이 달라지는 복합 하이디커브 시술은 고온지방제거술과 근육을 매끄럽게 다듬는 주사요법, 부종 개선을 위한 고주파, 충격파, 초음파 관리가 병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종아리 축소 시술의 경우 종아리 근육의 기능 손상이나 피부 유착 등의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며 "해당 시술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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