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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장묘사업 노하우 집약, 분당 봉안당 홈 공급 개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1:04



멤버십 추모공원 '분당 봉안당 홈(구 납골당)'이 공급을 개시했다.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808일원이며, 풍부한 자연환경과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의 총 12개 동 규모를 이루고 있는 대규모 추모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분당 봉안당 홈은 재단법인 송파공원이 직접 운영하는 도심형 추모공원으로써, 스톤헨지 컨셉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건물외관과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돋보이는 봉안당이다.

특히, 송파공원이 남서울공원묘지 등 40년 동안 장묘사업을 운영하며 얻은 각종 노하우를 집약시켜 건설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분당 봉안당 홈은 처음부터 변화하는 장묘문화와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고인보다 고인의 유족들을 위한 추모시설로 기획됐다. 즉 고인의 평안한 휴식도 중요하지만 고인을 그리워하는 유족의 안식과 치유 부분 또한 중요한 점이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기획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를 실현하기위해 유럽의 작은 시골마을을 연상케 하는 실내 인테리어와 옥외정원 및 선큰광장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특화시키는 등 유족들의 편의와 소통공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서재형 안치함 시스템 홈북(Home Book)을 개발하여 실용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홈북은 '고인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다'를 모토로 송파공원이 직접 개발, 특허 출원한 고급 서적형태의 안치함으로써, 책형태의 보관함에 유품보관함과 메모리 북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서재형 안치함이다. 마치 책을 꺼내 보내듯이 안치단에서 보관함을 꺼내 고인의 사진과 유품들을 보며 고인을 추억할 수 있으며, 메모리 북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도 있다.

미관적인 부분과 더불어 안정성과 보안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고인의 유품이 도난?분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관함에 GPS를 장착하여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특수 제작된 보관함 개인전용 키(KEY)를 만들어 외부인이 함부로 열지 못하게 하였다. 또한 안치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진공유골함은 진공패킹의 2중진공장치와 특수코팅된 골분보관팩을 새로 개발하여 유골의 변질을 막고 외기와의 완벽한 차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새로 개발된 홈북과 서재형 안치단, 진공유골함은 현재 모두 특허출원 중이다.

송파공원이 이토록 유족의 안식과 치유에 애쓰는 것은 분당 봉안당 홈을 설립한 이근섭 회장의 장묘문화에 대한 고집스러운 철학 때문이다. 이근섭 회장은 남서울공원 묘지를 창립한 장묘업계의 원로 격으로, 40여 년간 장묘업계에 종사하며 장묘문화가 변화하는 과정을 몸소 느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내장묘문화가 유족보다는 철저한 고인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추모공원이 치유와 안식의 장소보다는 슬픔과 아픔의 공간으로 기억되는 것을 늘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장묘문화가 매장식에서 화장식으로 변화하고, 고인을 대하는 유족들의 자세도 좀 더 자유로워 진 시대인 만큼, 추모공원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분당 봉안당 홈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분당 봉안당 홈이 슬픔과 아픔의 장소에서 벗어나 지나간 옛사람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치유와 안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램을 보탰다.

한편, 분당 봉안당 홈은 현재 문자나 메일을 이용한 기일 사전 통보 서비스와 기일에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종교별 제례대행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진행되며 한정적으로 프리미엄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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