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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SK청년비상 창업동아리 '삼용숙이'와 아기 용 '퓨퓨'의 힘찬 날갯짓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11:03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SK청년비상 창업 동아리 '삼용숙이'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용숙이'는 '용산을 바꿀 세 명의 숙명여대 학생'이라는 뜻을 담아 개설된 SK청년비상 창업 동아리로, 숙명여대 미술대학 소속 세 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해 처음 캐릭터 사업에 뛰어 든 '삼용숙이'는 2017년 용문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가치업, 같이업'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기용 캐릭터 '퓨퓨'를 선보인 바 있다.

'퓨퓨'는 작은 날개와 짧은 팔다리를 지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말 끝마다 "~용~용"하는 이른바 '용체'를 사용한다. 흔히 불을 뿜어대는 거대한 '용'의 이미지와 달리 아직 어린 '퓨퓨'는 되려 불을 무서워하기도 하고 왕성한 호기심과 엉뚱한 모습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네티즌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삼용숙이'에서 활동 중인 김소이, 배리나, 이한지 학생은 '퓨퓨'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컨텐츠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17 서울 일러스트레이션페어W'에 참가해 '퓨퓨'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가 주최한 '2017 서울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와 용산구가 주최한 '2017 드래곤 페스티벌' 등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해 소통에 앞장서기도 했다.

'삼용숙이'의 대표 김소이 학생은 "현재까지 이어진 좋은 반응에 힘입어 향후 '퓨퓨'를 활용한 웹툰과 동영상 등 참신한 컨텐츠를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퓨퓨' 외에도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개발해 지역 간 소통과 상생을 유도하고 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으로부터 받은 지원과 도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삼용숙이'와 '퓨퓨'의 탄생 및 성장사를 지켜봐 온 숙명여대 창업지원단 김규동 단장은 "졸업전시회를 앞둔 상황에서도 '삼용숙이'는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놀라운 성과를 연속해 일구어 냈다"고 운을 떼며 "현재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숙명여대 출신 '몰랑'에 이어 대중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또 다른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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