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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도 심경 고백하는 '원형탈모', 면역체계 바로잡는 근본치료가 핵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10:56



최근 '원형탈모' 경험을 고백한 특정 여성 연예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연예인은 본래 아이돌로 데뷔하는 일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데뷔가 수 차례 무산되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도하게 스트레스가 누적돼 원형탈모 증상을 겪게 됐다는 것. 덧붙여 해당 연예인은 "처음 증상이 나타난 이후, 습관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머리가 탈락한다. 그럴 때마다 다양한 취미를 두고 행복하게 보내려 노력한다"며 나름의 해결책을 말하기도 했다.

여성 연예인도 고통을 호소할 만큼, 원형탈모는 큰 스트레스와 심적인 고통을 수반한다. 통상 원형탈모 증상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거나, 직접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영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 리듬 등의 이유로 젊은 원형탈모환자들의 비중이 점차 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원형탈모는 앞머리에 발생하거나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탈모보다 비교적 큰 심리적인 부담감을 안겨준다. 가발이나 흑채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언뜻 봐도 모발이 탈락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기 때문이다. 또한 증상이 진행되는 속도 역시 'M자 탈모'나 여타 탈모 증상에 비해 빠르다.

이러한 원형탈모의 치료는 심신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앞선 사례의 여성 연예인처럼 다채로운 취미 활동을 즐기거나,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충분한 수면 및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기반돼야 한다. 그렇지만 원형탈모의 핵심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인 만큼, 이를 바로 잡는 근본적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대체로 원형탈모는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일시적인 효과를 보일 뿐, 과다 사용 시 재발과 만성화를 초래한다. 이에 요즘에는 이러한 스테로이드 사용 없이 근본 원인을 파악해 재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THL(Total Hair Loss) 검사' 및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근본치료의 키워드인 THL 검사는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등 9단계 검사로 구성돼 있다. 필수 검사와 선택 검사가 있어, 각 환자마다 적합한 검사를 실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진행한다. 결과적으로는 꼼꼼한 맞춤 관리와 함께, 심도 있는 치료로 확실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대한탈모학회장 이상욱 원장은 "원형탈모 증상은 면역체계가 잘못 발동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신체 내부부터 바로 잡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면역주사를 통해 비정상 면역 기반을 정상적으로 전환하며 근본적으로 원형탈모를 치료하고, 본인에게 맞는 영양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면역을 바로잡는데 주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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