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입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종류와 특별한 음용법이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체코 대표 맥주 코젤다크, 시나몬을 더해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돋보이게
코젤다크는 1인당 맥주 소비량 세계 1위인 체코를 대표하는 흑맥주다. 체코산 흑 맥아를 포함한 4가지 몰트(페일 몰트, 바바리안 몰트, 카라멜 몰트, 다크 몰트)의 환상적인 배합 기술을 통해 코젤다크 고유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두 개의 접시를 준비해 그 중 한 개의 접시에는 시나몬 가루를 뿌리고, 나머지 접시에는 약간의 물을 담는다. 물이 담겨 있는 접시에 컵을 거꾸로 꽂아 주둥이에 물을 묻히고, 시나몬이 담긴 접시에 다시 거꾸로 꽂아 가루를 묻힌다. 마지막으로 맥주를 조심스럽게 따르면 '코젤다크 시나몬'이 완성된다.
마시는 동안 달콤한 시나몬의 향과 달콤쌉싸름한 코젤다크의 맛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마치 칵테일 같은 비주얼이 여성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코파버그, 풍부한 과일맛과 톡 쏘는 청량함으로 상큼하게
과실주에 탄산을 더 한 사이더 제품은 혼술 하기에도 좋고, 친구들끼리 피크닉을 즐기거나 음식점에서 가볍게 기분 내기 적당해 특히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코파버그는 1882년 스웨덴 코파버그 타운에서 최초로 탄생한 사이더 제품으로, 스웨덴의 자랑거리인 깨끗한 연수를 사용하여 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에서는 스트로우베리 라임, 페어 총 2가지 종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일반 맥주와는 달리 과일의 신선한 향과 특유의 청량감이 뛰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코파버그를 즐길 때 큰 유리잔에 얼음을 곁들여 마시면 더욱 과일의 신선함과 풍미가 더욱 극대화된다. 코파버그 관계자는 "코파버그가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낯선 브랜드이지만, 이미 유럽 각 국에서는 알코올이 함유되어있는 사이더 제품이 트렌드, 인기, 보편적"라고 전했다.
호가든 로제, 분홍빛 맥주로 로맨틱하게
호가든 로제는 유리잔 대신 과일 잼 용기에 맥주를 담아 마셨다는 벨기에 전통설화에 착안해 탄생했다.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 향과 가볍게 즐기기 좋은 낮은 도수, 핑크빛의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갖춰 여성들의 취향을 공략하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고유의 밀 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핑크 빛 과일 맥주로 가벼운 산도와 가벼운 보디 감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도 두루 잘 어울리고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샴페인 용량과 같은 750mL의 대용량이라 여럿이 모였을 때 함께 마시기 좋고, 특히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연인들을 위한 날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 과일 향으로 부드럽게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밀맥주로, 오렌지 껍질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과일 향이 진하고, 입 안 가득 머금었을 때 독특한 꽃향기가 느껴진다. 은은하게 퍼지는 벌꿀향으로 입안을 달콤하게 마무리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랑은 예술과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밀맥주로,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와 차별화된 향과 맛으로 트렌디한 2030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