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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추울수록 발현 정도 심해져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26 13:43



오늘(26일) 서울 영하 18도, 철원 영하 24도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역대급 동장군(冬將軍)이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후 찾아올 수 있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같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교통사고 당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현되는 질환으로,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고, MRI나 엑스레이 등 검사 장비 상에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사고 수일 후, 길게는 수개월 후에 통증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한해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115만건이며, 이로 인한 사상자수는 185만명 가량이다. 그런데 사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단순 경상 이하 부상자 비율이 174만명 이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 중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이런 수치는 교통사고 발생 유형의 상당수가 접촉사고나 가벼운 추돌사고 등이며, 대부분의 부상자 역시 이로 인해 유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은 바로 이러한 사고 유형을 겪은 이들에게 호발한다. 이는 사고 당시 별다른 외상이 없고, 당장 아픈 곳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거나, 기본적인 치료만 받고 중단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이런 경우 사고 이후 △ 목·허리·어깨·무릎 등 경척추 및 관절 통증, △ 두통 및 현기증, △ 기억력 감퇴, △ 우울증,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 구안와사 등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이 발현돼, 만성질환화 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시기에는 근육이 수축되고, 긴장도가 높아지기에 교통사고 후유증 발현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단아안한의원은 "(교통사고 후) 당장의 외상이 없다고 우리 몸이 받은 충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교통사고 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어혈(瘀血)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면서, "죽은 피 덩어리 정도로 볼 수 있는 어혈(瘀血)은 없어지지 않고 체내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바른 기혈순환을 방해, 결국 각종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교통사고라 할지라도 사고 후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하고 내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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