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알뜰폰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추진으로 위기에 몰린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알뜰폰 취급 우체국 수를 대폭 늘리고 직영 판매창구도 개설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이같은 결정은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간담회에서 우체국 판매가 사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우정사업본부에 번들링 상품 확대와 취급 점포 수 증대 등을 요청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우체국 서비스를 확충해 가입자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