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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인들이 데뷔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선발, 우수급을 접수했다. 올 시즌 데뷔하는 총 27명의 신인들 중에 지난 5일 먼저 투입된 9명이 경쟁적으로 선행승부를 펼쳤음에도 빠른 시속과 묵직한 뒷심을 자랑하며 박윤하를 제외한 8명이 한차례 이상씩 우승을 챙겼다. 특히 이번 신인들은 광명, 창원의 선발-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을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데뷔와 함께 강자로 우뚝 섰다.
선발급은 광명 결승 우승자인 이기한(29·22기·B2반), 창원 결승 우승자인 김시진(25·23기·B1반), 준우승자인 홍의철(28·23기·B1반)이 돋보였다. 22기 후보생으로 23기 신인들과 같이 데뷔한 이기한은 금,토요일 경주 모두 체력소모가 큰 타종선행을 했음에도 우수급 강자들의 선행 시속을 능가하는 빠른 시속을 자랑하며 가볍게 2승을 챙겼고, 결승에서는 김민배가 주축이 된 23기들에게 주도권을 뺏겼지만 폭발적인 젖히기를 선보이며 독주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1.37초의 200m 랩타임을 기록한 이기한은 당장 우수급에 올려놓아도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 만큼 탈 선발급 전력으로 평가된다. 창원 결승전에서도 신인들의 독무대는 이어졌다. 금,토요일 경주에서 가뿐히 2승을 챙기며 결승에 안착한 김시진과 홍의철은 결승에서도 홍의철의 타종선행 2착과 김시진의 마크추입 우승이 어우러지면서 선배들을 완파했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2018년 신인들이 선배들의 인정 속에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며 "특히 선발급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신인들을 강축으로 인정하는 베팅전략을 세우면 승산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