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면마비, 초기 치료 놓치면 만성적 후유증 이어질 가능성↑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1-09 14:38



지난 월요일부터 내린 눈비의 영향으로 또 다시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한파에 따른 안면마비에 대한 높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철 질환 중 하나인 안면마비는 보통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키면서 유발하는 병이다. 아울러 그 못지 않게 발병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한기(寒氣)와 기온차다.

최근 기후가 삼한사온(三寒四溫)처럼 며칠을 간격으로 들쑥날쑥 하면서 기온차가 빈번히 발행하면서 체내 면역력 저하가 가속화 되는 상태. 여기에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실내외 기온차 역시 이러한 부분을 부추기고 있다. 결국 4계절 꾸준히 존재하는 스트레스와 과로에 한기(寒氣)와 기온차라는 촉매제가 더해지면서 안면마비 발병과 그 병증의 정도를 높게 하는 것.

안면마비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안면마비는 외견상 주로 편측성 안면근 마비 증상이 찾아오는 병으로 보통 눈과 입 주위 근육이 틀어지는 것이 특징적이라,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口眼?斜)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이러한 안면마비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열두 쌍의 뇌신경 중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한다. 다시 말해 단순히 외적으로 보이는 증상이 당장 사라졌다 해서 내부 신경적인 문제까지 사라졌다고 볼 수가 없다는 말이다.

실제로 안면마비는 재발 혹은 후유증 발병 가능성이 1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질환에 속한다. 이는 통계적으로 안면마비 질환 완치에 필요한 기간이 4주 정도인데, 치료를 받는 이들 중 일부는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혹은 치료 중 당장 외견상 회복이 됐다고 치료를 중단하기 때문.

특히 이런 안면마비 질환은 재발 및 후유증으로 찾아올 경우 그 치료기간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초기 치료를 놓치지 않고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안면마비 치료 단아안한의원 측은 "한의학에서 구안와사라 부르는 안면마비는 연평균 20만명에 육박할 정도의 유병인원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신경질환 중 하나로, 요즘처럼 한기(寒氣)가 심하고 기온차가 클 때 보다 호발하는 편"이라면서, "대인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얼굴에 찾아오는 질환인 만큼 발병 초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