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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김종민(41·A2등급)이 한국 경정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김종민은 지난 4일 경정 1회차 목요일 2경주에서 전매특허인 빠른 스타트와 강력한 선회력을 바탕으로한 휘감기로 우승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김종민은 경정 최초 300승 기록에 이어 400승 달성 기록까지 가지게 됐다. 특히 이번 400승 달성이 통산 승률 46.2%라는 경이적인 승률과 함께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김종민의 400승 달성에 경쟁자가 없었던 건 아니다. 1기 길현태(42·A1등급)가 398승으로 김종민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김종민을 위협했다. 특히 길현태는 2017시즌 마지막 2경주를 2연승으로 마감하며 김종민과의 개인 통산 승수차를 1승까지 좁히기도 했다. 경정관계자는 "이번 김종민의 경정 최초 개인 통산 400승 달성은 야구에 비유하자면 통산 타율 4할, 방어율 0점대에 맞먹는 대기록이다. 2016년 경륜 홍석한 선수가 경륜 최초 개인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경륜의 새 역사를 썼다면 2018년 경정에서는 김종민 선수가 경정 최초 400승으로 경정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경정팬들께서는 김종민의 앞으로의 활약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