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스닥에서는 처음으로 보유주식 가치가 5조원을 돌파했다. 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부호 4위에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활황장세를 펼쳐 1000억원대 코스닥 주식 부호 수도 60% 이상 증가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부호는 67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의 41명보다 63.4%(26명) 늘어났다.
코스닥 주식부호 2위는 작년 신규 상장한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지분 39.04%를 보유한 김대일 이사회 의장으로, 주식자산 규모가 1조1267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양용진 코미팜 회장 5980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 5775억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4942억원 등 바이오 벤처 대주주 3명이 코스닥 주식부호 순위 3∼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강세의 선두그룹에 속한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이사의 주식자산도 3647억원에 달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