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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3일 민창기 혈액내과 교수(진료부원장)가 지난 1일부로 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 3년간이다.
다발골수종연구회는 대한혈액학회 산하 연구회다. 최근 발병률이 증가되고 있는 다발골수종 등 형질세포질환 분야에서 임상연구를 통한 효과적 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 11월 발족했다. 여러 혈액암 분야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연구회이기도 하다.
민창기 교수는 "우리나라 환자에게 적합한 다발골수종 치료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를 주도하겠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임상연구를 우리나라에서 많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들의 실질적 치료비 경감을 위해 보험급여 적용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민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내과 전문의와 혈액종양 분과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전문분야인 다발골수종, 형질세포질환,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권위자로, 우리나라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과 신약 병용요법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민창기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 내과학교실 혈액학과장을 겸하고 있으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보험이사와 대한혈액학회 법제이사를 역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