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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비사업 분양물량 5만6천여가구…2000년 이후 최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1-03 13:26


올해 전국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2000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7곳 5만63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작년 3만1524가구보다 78.9%(2만4859가구) 증가한 것이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물량 가운데 재개발은 3만9868가구, 재건축은 1만6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다.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9곳 1만3312가구에 달한다.

이어 경기(25곳 1만2253가구), 부산(13곳 9356가구), 경남(9곳 4938가구), 대구(12곳 3794가구), 광주(4곳 3286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수도권의 경우 현대건설 컨소시움(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가칭)를 1월 분양한다. 59~127㎡ 1690가구. 분당선을 통해 KTX수서역까지 1정거장이다. 수서역세권 및 현대차 GBC건설 등 호재가 있다. 대모산, 양재천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고, 일원초·개원중·중동중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서초 우성1차 래미안을 3월 분양한다. 83~135㎡ 192가구.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 이용가능하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제4구역을 재정비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청량리 롯데캐슬을 4월 분양한다. 84~101㎡ 1259가구로 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단지다. 65층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지방의 경우 대표적으로 롯데건설이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2-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구 남산2-2구역 롯데캐슬을 6월 일반분양한다. 59~84㎡ 총 987가구 중 일반분양은 630가구.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이 도보 5분거리다.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서문시장이 밀집한 중심상권이다. 남산초·명덕초·경구중을 도보로 통학가능하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59~114㎡ 2485가구로 구성되며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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