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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정, 이렇게 달라진다.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8-01-02 10:24


2018시즌의 막이 오른다. 올해 경정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정 경주에 박진감을 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경주 운영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16년 온라인 스타트 도입, 2017년에는 경정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출발위반 제재 기준과 주선보류 제도를 변경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일에는 새로운 승식, 삼쌍승식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8 시즌에는 또 무엇이 달라질까?

휴장기가 없어진다.

그 동안 한파가 절정에 이르는 1, 2월 사이에 휴장기가 있었다. 경주 수면 확보가 어려워 선수 보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 시즌에는 휴장기 없이 3일부터 시즌이 시작된다. 그동안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동절기 경주수면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는데 그 결실로 동절기에도 경주가 가능해졌다. 다만, 원활한 경주 운영을 위해 1회차부터 6회차, 그리고 연말인 49회차부터 52회차까지는 14경주를 실시하고 나머지 회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16경주로 편성됐다.

소개항주 1주회에서 2주회로 변경

소개항주 기록은 선수와 모터 기력 분석 등 경주 추리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8 시즌부터 소개항주가 1주회에서 2주회로 늘어나면서 고객들은 선수와 모터 기력 분석에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전스타트연습제도 정식 도입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고객들이 경주 직전 선수들의 스타트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스타트연습제도를 지난해 11월 15일에 시범도입했다. 사전스타트연습이란 본 경주 전에 실전과 동일한 방식의 스타트를 선수들이 연습해 보는 것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지난 2개월 가량 사전스타트연습제도를 시범운영한 결과 사전스타트연습이 고객들의 경주 분석에 도움이 되고 선수들의 수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출반위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8 시즌에는 사전스타트연습제도를 정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4월부터 새로운 모터 도입

모터도 변화가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16년형 모터는 3월까지만 사용되고 4월부터는 2018년형 신규 모터가 도입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최상의 모터 도입으로 경정 팬들에게 최상의 경주를 선보이기 위해 차질 없이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15기 신인 하반기 데뷔

2018 시즌에는 '뉴 페이스'도 볼 수 있다. 현재 영종도 훈련원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15기 신인들이 7월과 8월 신인 경주를 통해 경정 팬들에게 첫 인사를 올릴 예정이다. 15기 신인들은 지난해 1월 영종도 경정훈련원에 입소하여 1년 6개월가량 경정선수가 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그 외 2017년에 운영되었던 등급경주는 폐지가 됐으며 등급별 선수 비율은 A1(15%), A2(25%), B1(30%), B2(30%)로 작년과 동일하다. 그리고 출발위반 사고점이 10점에서 15점으로 강화됐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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