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이 당분간 신규 출점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영업에만 집중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고 각종 유통규제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 상암동에 롯데백화점이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서울시가 지역 소상공인 보호 등을 명분으로 4년 넘게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 울산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던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정이 지체되며 언제 문을 열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실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으며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 대형 쇼핑시설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는 신규 출점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전만 해도 8∼10%에 달했던 '빅3' 백화점의 영업이익률은 지금은 3∼5%대로 반 토막이 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가 이어지며 백화점이 신규 출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맞춰 매출 상승 등 다양한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영업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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