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차 사상 첫 6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5만6343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벤츠코리아가 1년만에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5만8060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나 급증한 수치다.
이같은 벤츠의 '고속 질주'는 작년 6월 출시된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E-클래스는 국내에서 2만8492대가 팔렸다. 월 평균 2849대씩 팔린 셈이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11월에 3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차 한 모델의 연간 판매량이 3만대를 넘은 것은 한국 수입차 시장 역사상 E-클래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성장세도 벤츠의 기록을 뒷받침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C 쿠페 등 7가지 SUV 모델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이들 SUV 판매량은 99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늘었다.
이처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은 벤츠의 주요 5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벤츠의 연도별 한국 판매량은 2012년 2만389대, 2013년 2만4780대, 2014년 3만5213대, 2015년 4만6994대, 2016년 5만6343대 등이다.
올해는 첫 6만대를 돌파해 2012년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판매량이 3배로 껑충 뛰었다.
올들어 10월까지 벤츠의 한국 누적 판매량(5만8060대)은 중국·미국·독일·영국에 이어 5위다.
작년 말 한국 시장의 순위는 8위였지만 올해 일본(6위), 이탈리아(7위), 프랑스(8위)를 모두 제쳤다.
게다가 올해 E-클래스의 국내 판매량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이며 모델별 최저 가격이 1억원대 중반인 대형 세단 S-클래스도 올들어 2500대 이상 팔려 중국, 미국 다음으로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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