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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1월 딸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전체 과일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딸기 매출은 전체 매출 신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
한편, 딸기의 이 같은 초반 작황 호조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겨울 과일 시장에선 물량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딸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의 딸기 정식 면적은 6천 ha로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딸기 고설재배' 면적 또한 지난해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고설재배'란 전형적인 재배 방식인 토양 재배가 아니라 토양 위에 가설된 별도 공간에서 재배하는 이른바 식물 공장형 재배 방식으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용이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롯데마트 겨울 과일 매출에서 딸기 매출이 전체 과일 매출의 21.8%의 구성비로 설 선물세트 매출 특수를 누리는 사과나 배를 압도하며 1등을 차지했던 현상이 올해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롯데마트에서는 이달 11월 초부터 딸기 판매를 진행했으며 롯데 블랙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이달 22일까지 경남 진주, 충남 논산 등 딸기 유명 산지에서 재배한 딸기를 500g 1팩에 9900원에 판매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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