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역대 최장 추석연휴로 자금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10조원 늘어나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한 은행권의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외 기타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외 기타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면서 올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56조원(한국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 달 사이 6조8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에서는 길었던 추석 연휴,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0월 주택담보대출은 긴 휴일로 아파트 거래는 줄었지만 집단대출이 늘면서 564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은 3조3000억원 늘었다.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과 상업용 부동산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대출 잔액은 19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3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타대출 증가액은 최장기 연휴에 따른 소비성 자금 수요가 늘면서 2008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 가계부채 증가율을 8%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연말에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비해,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시행 등 안정적 관리 방침을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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