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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트럼프, DMZ 동반 방문 계획…기상악화로 취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1-08 15:05


ⓒAFPBBNews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날씨 상황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헬기로 청와대를 출발한 뒤 도중에 기상 악화 때문에 차량으로 갈아타 DMZ에 도착했다.

트럼프 역시 전용헬기인 '마린 원'을 이용해 DMZ로 출발했지만 기상 악화로 경기 파주시 근처에서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기상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올 수 없게 되자 9시 3분쯤 DMZ를 떠나 청와대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상이 좋아지기를 기다렸지만 이날 오전 국회 연설, 오후 중국으로의 출국 일정 때문에 결국 DMZ 방문을 포기해 동반 방문 계획이 틀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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