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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익산 여행, 익산 맛집에서의 맛 기행은 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1-01 15:52



전라북도 익산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중 하나다. 마를 캐던 서동(백제 30대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이 곳은 곳곳에 백제의 문화 유적이 남아 있다. 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장소이기도 하다.

익산 여행에서는 백제 문화 유산을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백제 무왕이 천도해 건립한 왕궁 터인 왕궁리 유적은 1만 1000여 점의 유물이 발견된 유적지다.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보 제 1호인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석탑은 화강암으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서쪽 면과 남쪽 면이 거의 무너져 6층 밖에 남지 않았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서는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1만900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입구에 있는 미륵사 축소 모형이 흥미롭다.

미륵사 인근에 있는 쌍릉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7세기 전반의 특징인 굴식돌방무덤 형식으로 북쪽 무덤은 대왕묘, 남쪽 무덤은 소왕묘라고 부른다.

익산은 귀금속 가공이 특화 산업으로 지정된 보석의 고장이기도 하다. 익산 보석박물관과 주얼팰리스는 익산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익산 보석박물관은 8개 테마의 전시관에 총 11만 8000여 점의 진귀한 보석과 화석이 전시돼 있다. 전시를 보고 난 후 주얼팰리스로 발걸음을 돌리면 된다. 부스마다 보석을 판매하고 있으며, 보석감정센터와 수리센터도 있다. 계절에 따라 보석체험교실과 키즈보석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전통 장 마을 고스락도 익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8만 2644㎡(2만5000평) 규모의 정원에 유기농 재료로 만든 된장, 고추장, 간장, 식초의 4000여 개 장독대가 늘어서 있다. 전국 각지에서 20여 년간 모았다는 항아리는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다.

익산은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 중 익산 영등동 맛집으로 꼽히는 '제주산돼지'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 중 하나로 제주도에서 먹는 것보다 더 뛰어난 품질의 제주산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익산 맛집 '제주산돼지'는 화성 인기 음식점이었던 '제주산돼지' 사장님이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고향인 익산에 내려와서 오픈한 음식점이다.


제주 생근고기 연탄구이, 김치찌개, 짜글이, 동태탕 등을 맛 볼 수 있는데 요리에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모두 제주산 최고급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장님이 고기 유통업을 하고 있어 고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좋은 고기를 정량으로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제주 돼지고기 연탄구이는 연탄구이의 맛에 반해 다시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메뉴다. 잘 익은 고기를 '제주산돼지'만의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제주산 고기 야채쌈과 김치찌개를 같이 먹어도 일품이다.

밑반찬도 푸짐하게 제공되는데 모두 유기농 식재료로 만들어 정갈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반찬은 부족할 경우 셀프로 더 먹을 수 있다.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위생적이어서 깨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재료가 만들어 내는 착한 맛과 착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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