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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후유증 예방 위해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1:09



지난 8일 24절기 중 17번째에 해당하는 한로(寒露)가 지나면서 가을의 깊이가 절정을 향해 가는 가운데, 그만큼 커진 일교차로 인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등 환절기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흔히 '찬 곳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 정도로 알려져 있는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으로, 정식 병명은 안면신경장애다. 그리고 그 병명에서 알 수 있듯 구안와사는 단순한 안면마비가 아닌 뇌신경 질환에 속한다.

우리 몸에는 총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며, 이 뇌신경은 뇌로부터 바로 나오는 신경으로, 뇌와 각 신체 부분의 정보 교환을 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이 중 제 7번 뇌신경이 얼굴 신경인데, 이 얼굴 신경은 안면부 근육의 운동과 미각, 눈물샘과 침샘의 운동 등을 담당하는 복합 신경이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바로 이 얼굴 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한다.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주된 발병 원인은 바로 면역력 저하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키는 시스템으로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세균 등 각종 사기(邪氣)의 체내 침투에 이를 막아내는 방어기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면역력은 요즘과도 같이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쉽게 저하될 수 있다. 먼저 일교차가 크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고, 다음으로 일조량이 적으면 체내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인 무기물 생성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이렇게 면역력이 저하될 때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다. 실제 매해 2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구안와사에 유병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이런 구안와사는 발병 후 완치까지 긴 시일과 집중치료를 요하는 병이다. 한의학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4주 정도의 완치기간을 보는 병이 구안와사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원 통계 일수도 평균 2주 이상으로 나타났다.

결국 그만큼 병증을 치료하는데, 초기 치료와 꾸준한 치료 모두가 중요하다는 것. 그런데, 이런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가 재발하고, 낫지 않고 남아 구안와사 후유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10%가 넘는다.


안면마비 단아안한의원 관계자는 "구안와사는 안면부 마비 증상이 일어나는, 즉 병증 자체가 외관에 남는 만큼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집중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라면서,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치료 도중 중단한다면 안면비대칭, 연합운동, 악어의 눈물 등 구안와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안와사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초기 바른 치료를 통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단아안한의원은 서울(강동·강서·관악·구로·노원·마포·성동·잠실·종로), 경인(부천·수원·안양·파주·인천계양·인천연수), 부산(사하·수영·연제), 국외(대만) 등 국내외 19개 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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