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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대상' 수상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소통과 협력의 기업문화로 미래경영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0-10 10:57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8월 2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9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제 32회 한국경영학회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정몽규 회장은 "제조업에서 건설업에 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리스크 관리였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좋은 주택경기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내어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실제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유동성 위기를 맞았던 2000년 핵심 자산이었던 아이타워를 매각하면서 외부 도움 없이 위기를 극복해 냈으며, 이후 유성성과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해오고 있다.

정몽규 회장 이어 "앞으로 아파트 건설뿐만 아니라 서비스 위주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확대시키려고 한다"며 "인구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임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전문적인 부동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것" 이라고 미래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읽었다. "IT와 주택의 결합은 더욱 많아질 것이고 주거 관련 금융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개발, 시공, 운영, 금융, 리테일에 이르기까지 주택 사업의 전후방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는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맡아오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축구와 회사경영을 비교하며 소통하는 기업을 강조했다.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각자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소통을 하고 상의하는 데는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며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려면 소통과 협력하는 방법을 잘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은 수평적 토론문화 확산과 기업문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일환으로 지난 1월에는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을 실시했다.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들이 모여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가지며 수평적 토론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4월에는 회의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집단지성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회의진행전문가를 양성하는 <HDC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진행했으며, 8월에는 그룹 사장단 등 주요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DC 경영진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하여 미래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도출하기 위해 활발한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몽규 회장은 "기업인이자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기업경영과 축구 모든 면에서 더욱 열정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정몽규 회장 취임 이후 19년간 사업영역을 사회기반시설, 도시재생, 자산관리, IT, 첨단신소재, 유통, 호텔?리조트, 문화와 스포츠 등으로 확대했다. 고객의 부동산 가치를 향상시키는 부동산 종합관리 선도 기업 HDC아이서비스, 국내 자동차분야 폴리프로필렌 시장점유율 1위 생산기업으로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통해 건설, 전자, 생활용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HDC현대EP,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이자 한류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HDC현대아이파크몰, 특급호텔 산업을 선도하는 HDC호텔아이파크 등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생활 곳곳에서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이라는 슬로건과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선보였으며, 미래 산업변화에 맞서는 철저한 실행, 끊임없는 변화,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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