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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오픈 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첫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체류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이후 지난 8월까지 연간 스타필드 하남 방문 객수는 2500만명으로,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인구 전체가 한번씩 방문한 규모로 집계됐다. (2016년 기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인구 2539만명)
스타필드 하남 엔터테인먼트 공간 중 최고 인기 시설인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는 각각 51만명, 2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공간과 함께 맛집, 스포츠, 힐링 등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테마파크로 선보였으며, 오픈과 함께 기록적인 고객 방문이 이어지며 대한민국 원데이 라이프쉐어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언급했던 "고객의 '소비' 보다 '시간'을 빼앗겠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기존에는 쇼핑 시설에 대한 평가가 어떤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얼마나 많은 브랜드가 입점했는지가 평가의 기준이었다면,스타필드 하남을 기점으로 이제는 어떤 체험시설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맛집이 있는지 등 비쇼핑 시설이 복합쇼핑몰의 새로운 기준으로 바뀐 것이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은 기존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유통시설과는 달리,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관광과 즐길거리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바캉스 시즌인 7~8월의 경우, 평소대비 방문 객수가 늘며 도심형 피서지 대표 명소로 등극했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의 일평균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7~8월은 평월 대비 10%이상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필드 하남은 타지역 고객 유치와 대규모 지역민 채용을 통해 하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신세계포인트 회원 기준 스타필드 하남 고객 분석 결과,하남시외 지역 고객이 85% 수준으로 타 지역에서 하남을 방문하는 고객 비중이 10명중 8~9명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고객이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가운데, 전체의 방문객의 절반이 서울지역에서 온 방문객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 근무자의 약 60%를 하남에 거주하는 지역민으로 채용해 하남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특히,지역 법인화를 통해 지역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