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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미시간주 공장 설립을 계기로 대표적인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는 지난해 2조773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1.3%의 증가율을 기록, 올해도 상반기에만 1조7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도 인정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65.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미시간주 공장 설립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미국 완성차 업체들에 LG전자가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