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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소니 스마트폰 3종 등 IFA서 공개…블렉베리 한정판 공개 관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8-21 07:47


독일 베를린에서 9월 1일(현지시각)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7'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최신 모바일 기기들이 공개된다.

올해 IFA에는 50개국에서 1600여개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IFA는 가전제품 중심의 박람회지만 최신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가 일반 생활의 주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최신 모바일 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IFA 개최 하루 전날인 8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각)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공개한다. LG전자가 IFA에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30는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가 전면부를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 제품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표준각 16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로 셀카봉 없이 단체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갯값을 구현한다. 빛을 많이 받아들여 더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30일 오후 6시 베를린에 있는 다목적홀 템포드롬에서 스마트워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IFA에서 공개한 기어S3의 변형 모델로 운동 관리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소니는 31일 오후 1시 IFA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에서 신형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한다.

엑스페리아XZ1(가칭)으로 알려진 프리미엄 제품은 전작 엑스페리아 XZ의 고화질 카메라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작보다 테두리를 줄여 화면 크기를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리며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소니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7'에 이어 IFA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조한다.


이외에 블랙베리도 지난 8일 물리 자판을 단 스마트폰 키원의 IFA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이벤트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블랙베리가 최근 인도에서 선보인 한정판 제품의 글로벌 버전을 IFA에서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랙베리 키원은 지난해 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블랙베리 브랜드 사용권을 인수해 올해 MWC에서 처음 선보인 시리즈다. 자체 운영체제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처음 탑재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IFA가 가전 중심의 박람회지만 8월 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공개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신 모바일기기를 공개함에 따라 업계 및 전문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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