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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13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한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기존 투싼 수소 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능력에서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무엇보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본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형태에 현대차 최초 전동식 도어 핸들, 에어 터널 등을 적용해 원활한 공기 흐름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첨단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현대차 최초로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대시보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 전기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시스템)에 대한 현대차의 헤리티지(유산)와 리더십(주도권)을 상징한다"며 "이번 신차는 수소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일 뿐 아니라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 사회의 본격적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14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1종, 전기차 8종, 수소전기차 2종 등 총 31종으로 늘린다.
한편 현대차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 '수소전기하우스'를 오픈했다. 18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운영되는 '수소전기하우스'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2대가 전시되며,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수소 에너지가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가까워져 있음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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