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의 멤버십 혜택 변경 3건 중 2건이 혜택을 축소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중 멤버십 혜택 축소 비율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았다.
통신사별 멤버십 혜택 변경은 SK텔레콤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KT 34건, LG유플러스 24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혜택이 축소된 건수는 KT 26건, SK텔레콤 19건, LG유플러스 19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변경 건수 중 축소된 경우가 차지하는 비율은 LG유플러스가 79.2%(24건중 19건)로 가장 높았고 KT 76.5%(34건 중 26건), SK텔레콤 46.3%(41건 중 19건)순이었다.
이통3사는 멤버십 혜택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장 상황이나 제휴사와의 계약 관계 변동 때문에 혜택을 유동적으로 변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은 소비자의 주요 선택기준이 되고 있어 일방적인 축소보다는 시장 여건 등에 맞춰 소비자의 체감도를 높이는 형태의 서비스 개선 강화에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