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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예비창업자 인건비 최소화 아이템 관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8-17 14:19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

17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2018년 최저 임금은 7530원으로 1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비창업자들 입장에선 직원의 규모가 작아도 운영이 가능한 창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충분한 노동댓가를 지불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가 이뤄질 수 있는 아이템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업계도 최근 이같은 점에 주목,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매장 운영 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929숯불닭갈비의 경우 기존 닭갈비전문점과 달리 셀프바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최소화 한다. 반찬, 소스 등을 비롯하여 단일메뉴인 닭갈비까지 셀프바에서 직접 고객들이 가져다 먹을 수 있게 하여 서빙 인력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식재료의 대량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춰 양질의 닭고기를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국사랑은 포장전문점으로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아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저염식 국과 반찬 등의 한식 포장제품 판매는 본사 직영 공장에서 80%이상 조리한 뒤 공급해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PC발주 시스템에서 모바일 앱으로 간단하게 발주도 가능하다. 모발일 발주를 이용할 시 소요시간이 기존 30-4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된다.

피자마루는 '네이버 픽업 예약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주문 응대와 배달 인력을 줄였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예약서비스는 모바일과 PC를 통해 매장 선택부터 메뉴 선택, 예약까지 가능하다. 점주 입장에선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동시에 고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매장과 시간대까지 직접 지정해 픽업예약을 할 수 있는 만큼 편리성이 뛰어나다.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 보스는 컵 스테이크라는 이색적인 아이템과 작은 매장 규모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상권과 투자금액에 따라 매장 입점 형태를 결정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력과 자금이면 창업에 나설 수 있다. 체계화된 매뉴얼과 간편한 레시피, 지속적인 본사의 관리는 전문인력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문제가 최근 기존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예비창업자라면 철저한 업종 분석 등을 통해 창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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