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돌고 도는 스타일, 신발에도 부는 레트로 열풍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8-17 09:09


에코 소프트 라인.

패션업계 전반에 '복고풍', 이른바 '레트로 패션 열풍'이 불고 있다. 레트로는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의 줄임말로, 옛것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레트로 패션 아이템들은 3040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1020에게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레트로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슈즈 브랜드에서는 과거 인기모델을 재해석한 제품들을 출시 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덴마크 슈즈브랜드 ECCO(에코)는 1980년 초, 에코의 대표 상품이었던 SOFT 라인을 AW17시즌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한 'SOFT1(소프트1)' 시리즈를 선보였다. 'SOFT1(소프트1)' 시리즈는 80년대 레트로 무드 디자인을 고수하면서도 레더와 누벅 두 가지 소재를 적용해 일상 속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심플하고 모노톤한 컬러를 적용한 'SOFT1 (소프트1)'시리즈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룩, 나들이룩에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뉴발란스는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콘셉트로 레트로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빈티지 클래식 스타일의 슈즈 U220과 U520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80년대 초 일본에서 비기너 러너를 위해 생산한 220과 70년대 후반 선보인 러닝화 520이 현대판 버전의 새로운 모델 U220과 U520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U220과 U520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슬림한 디자인의 클래식 슈즈로, 뉴발란스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레트로 무드의 소재와 컬러로, 쉽게 유행에 좌우되지 않고 오랫동안 애용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레트로 열풍에 발맞춰 1981년 디자인을 재현한 스니커즈 '오리지널' 라인을 출시했다. 1981년 출시 됐던 당시의 신발 포장 박스와 상표까지 동일하게 제작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복고 분위기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 슈즈브랜드 ECCO(에코) 장재희 마케팅 팀장은 "레트로 열풍을 적용한 제품들은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해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는 편 "이라면서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패션, 신발 아이템들은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해 좋은 반응을 꾸준히 얻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