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판매는 물량부족과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7월 수입차 판매현황을 보면 가솔린차가 디젤차보다 많이 팔렸고, 하이브리드(연료+전기모터) 모델과 일본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5472대를 팔아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3188대), 렉서스(1091대), 토요타(1407대), 포드(1033대), 혼다(1001대), 미니(794대), 랜드로버(786대), 볼보(624대), 닛산(593대), 크라이슬러(537대), 푸조(383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가 7888대(44.7%)로 가장 많았고, 디젤(7744대·43.9%), 하이브리드(1983대·11.2%), 전기(13대·0.1%)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차가 디젤보다 많이 팔린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다시 불거진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논란과 저유가 기조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국가별 판매는 유럽 1만1915대(67.6%), 일본 3959대(22.5%), 미국 1754대(10.0%)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00h(66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매틱(614대), 포드 익스플로러 2.3(603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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