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로또 1등 복권 5개에 당첨했다?'
이 가운데 경북 경주시 노서동의 한 편의점에서 수동선택으로 1등에 당첨된 복권이 무려 5장이나 판매됐다.
이를두고 '한 명이 5장을 모두 구입했을 것'과 '한 명이 한꺼번에 같은 번호로 구매해서 여러 명이 나눠가졌을 것' 등 추측이 분분하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5명은 11억921만원씩 받는다. 또한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4명으로 5135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121명으로 130여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제765회 1등 당첨자 중 한 명이 유명 로또사이트에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사연을 게시했다.
30대 남성인 A씨는 '1등! 이제 소원 풀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시판에 올렸다.
A씨는 "지난 주 764회에 4등 2개가 당첨됐는데 바꾼 10만원으로 다시 로또를 산게 1등에 당첨이 됐다"고 밝혔다.
"2등만 당첨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매주 꾸준히 구매했다"는 그는 "결혼할 때 아내와 맞벌이를 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생기고 외벌이로 바뀌고 나니 저축은 커녕 대출금을 갚는게 월급만으로는 많이 벅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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