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대부분의 상품군은 상승했으나, 아동·유아용품은 저출산 영향으로 인해 뒷걸음질 쳤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휴가철을 맞아 음·식료품(37.3%), 여행 및 예약서비스(13.3%) 등이 1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아동·유아용품(-1.7%)은 통계청이 구분하는 상품군 20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저출산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의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8조661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2903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아동·유아용품(-1.2%), 소프트웨어(-4.0%)에서 줄었지만 음식료품(39.2%), 가전·전자·통신기기(32.8%), 여행 및 예약서비스(15.6%) 등에서 증가했다. 2분기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5%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