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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한마리가 통째로... 스시만의 여름 별미 '우니소바 정식' '장어덮밥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8-01 10:30



숙성 스시 오마카세로 유명한 서래마을 미슐랭가이드 맛집 스시만(萬)은 8월 여름철 메뉴로 '우니소바정식'과 장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우나기덮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스시만에서 선보이는 '장어덮밥'은 민물장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덮밥으로 푸짐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또한 민물장어(우나기)를 찌고, 굽는 방식을 되풀이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장어덮밥의 맛을 살렸으며, 장어머리와 뼈를 고아 낸 국물로 양념장을 만들어 그 맛에 깊이가 있다.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장어 간으로 만든 기모스프도 별미다.

특히 장어는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도 즐겨먹는 보신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민물장어는 비타민 B가 풍부하여 피로회복 및 기력 보충에 좋은 음식이다. 우리나라가 초복, 중복, 말복에 맞춰 보양식을 먹듯이 일본도 더위가 시작되는 날과 더위가 끝나는 날이 있다. 그 중간에 '土用 の 丑 の 日(도요우노 우시노히)'라는 축일이 있고, 예전부터 이 날에 장어구이를 먹었다고 한다.

스시만에서 선보이는 두번째 메뉴는 우니소바와 숙성스시가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우니소바정식'으로 메일 40%로 뽑아낸 메밀면에 자작한 국물, 그리고 '마'와 '우니(성게알)', '파', 그리고 '어린 열무'를 비벼 먹는 '우니소바'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계절 건강음식이다.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B가 풍부하여 기력회복과 스태미너 강화에 도움이 되며, 소화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스시만의 숙성스시와 튀김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우니소바정식'은 여름철 별미로 우니소바정식과 장어덮밥메뉴는 평일 런치에만 가능하다.

한편 8월과 9월 두달 간 선보이는 스시만의 오마카세 신메뉴 '민어 코스 오마카세'도 눈여겨볼만 하다. 민어는 한국의 여름 대표 보양식 중 하나로,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스시만 관계자는 "8월 한달간 스시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요지이레(이쑤시개케이스)를 증정한다"며 "유난히 길고 더운 올 여름, 우니소바정식과 장어덮밥, 그리고 민어코스 오마카세에 사케나 생맥주를 곁들이며, 무더위를 잠시 잊고 떨어졌던 기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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