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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에 만나는 제주도 3대 흑돼지 맛집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17 15:33



여름 장마에 접어들면서 전국 각지의 관광 도시는 장마철이 지난 후 본격적인 휴가를 맞는 행락객을 맞이하기 위해 막바지 하계 정비에 한창이다.

더불어, 장마가 끝나면 시작될 한여름 더위에 대비해 저마다 미처 정하지 못한 휴가 계획을 잡는 이들도 늘었다. 도시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 여름철 인기 여행지는 주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사계절 대한민국 제일의 여행지로 꼽히는 제주 역시 바캉스 시즌의 대대적인 특수를 맞이한다. 그도 그럴 것이 깨끗하고 이국적인 풍경과 특색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는 휴가를 보내기에 손색없는 곳임이 틀림없다.

또 최근 제주를 찾는 이들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찾고 싶은 명소, 독특하고 소문난 음식점들이 유명해지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대표 명소, 음식점과 달리 이렇게 새로이 떠오르는 곳들은 아주 특이하거나,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소박함으로 제주 관광지의 새로운 강자가 된 경우가 많다.

한 예로, 제주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흑돼지 집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다. '불난디깡통구이'가 그곳으로 이미 흑돼지는 워낙 유명한 먹거리이긴 하나, 제주도 공항 맛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지인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이도동 일대에서 3대 흑돼지 집으로 알려졌으며, 질 좋은 고기 맛은 물론이고 동네 고깃집처럼 정겹고 깔끔한 것이 이 식당의 인기 비결이다.

고기를 굽는 숯은 연탄이나 일반 숯을 쓰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진 커피 숯을 제주도 최초로 사용해 더욱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다. 단골이 많은 이유는 이처럼 세심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흑돼지만을 사용하며, 백돼지도 판매하고 있다. 도톰하게 썬 고기는 식감과 향 모두 일반고기에 비해 풍부하고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한다. 직접 만든 멸치젓 소스도 일품이며 고기를 먹은 후 식사하기 좋은 밑반찬과 칼칼한 김치찌개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또 하나 독특한 점은 여행객들에게는 우도 출신인 주인장이 정성껏 여행 팁을 알려준다. 또 식당 안에는 좌식 공간이 있어 가족끼리 찾기에도 좋다는 단골들의 평가다.

제주시청 맛집인 이곳은 공항에서 차로 3분, 버스터미널에서는 차로 2분이면 갈 수 있다.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아 늘 북적이지만 가까운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다가오는 휴가철 제주를 찾는다면 '불난디깡통구이'에서 질 좋은 고기 맛을 즐겨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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