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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초기치료 놓치면 후유증 가능성 10% 이상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17 11:18



최근 폭염과 습한 날씨 등으로 인해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내외 기온차가 커지는 탓에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가운데, 안면마비 질환인 구안와사에 대한 주의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안면마비, 안면신경마비 등으로 불리는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뇌신경질환 중 하나다.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현되는 질환으로, 병명처럼 눈과 입 등 주위 근육이 틀어지고 비뚤어지는 증상이 수반된다. 보통 이런 증상은 편측성으로 나타나나, 심할 경우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크게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뉘는데, 8할 이상이 후자에 속한다. 후자는 다시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특발성 구안와사(벨마비)와 대상포진 등 기저질환에 일어나는 구안와사(람세이헌트 증후군)으로 나뉘는데, 70% 이상이 전자에 속한다.

특발성 구안와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면역력 저하에 그 근본 원인을 두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른 자연적 저하, 투병, 스트레스, 수면부족, 풍한, 과도한 기온차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에 따른 요인이 크게 작용해 실제 구안와사 환자의 상당수가 60대 이상 노년층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주발병층이 낮아지고 있으며,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년간 구안와사 발병 인원 중 30-50대 인구가 전체 5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냉난방기 사용량 급증에 따른 인위적인 일교차 발생 및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 증가가 발병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지표다.

단아안한의원 관계자는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환자수는 연간 19만명에 달하는 유병인원이 발생하는데, 매해 조금씩 이 수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과거 환절기나 겨울철 호발 질환으로 분류됐다면 최근에는 계절을 망라하고 사계절 발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구안와사는 발병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도 보통 4주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라면서, "식사, 수면 등 기본적인 것에만 규칙적인 생활을 해줘도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되며, 특히 냉방간 기온차가 과하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아안한의원은 서울(강동·강서·관악·구로·노원·마포·성동·잠실·종로), 경인(부천·수원·안양·파주·인천계양·인천연수), 부산(사하·수영), 국외(대만) 등 국내외 18개 지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8월 새로이 부산 연제점 개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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