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를 내달 공개한다.
LG전자는 8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7' 개막 하루전 V30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IFA는 유럽에서 열리는 대규모 가전전시회다.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A 공개를 통해 국내와 미국 시장 중심에서 나아가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기 위한 일환이다.
현재까지 V30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다만 업계는 올해 초 출시된 G6 처럼 화면비 18대 9의 '풀비전 (FullVision)'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작인 V10·V20 처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인 오디오 성능 강화를 위해 32비트 192㎑의 고성능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를 탑재하고 덴마크의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B&O 플레이' 인증 로고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사양은 공개 되지 않았지만 LG전자가 풀비전 전작인 G6와 V20에서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성능을 경쟁력으로 활용한 만큼 V30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낼 전망"이라며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탑재 하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서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