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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매장에서 '이마트 수산 목장'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양식 수산물 공급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대형 유통업체가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몇 년간 국내 어족자원 고갈로 인해 국내 연근해에서 조업되는 수산물의대안으로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는 수입 수산물 양은매년 늘고 있어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 수산물 비중은 49%까지 올라 섰다. 이런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양식업에 대한지원은 물론 상품화까지 길게는 수년간의 생육기간이 소요되는 양식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의 중요성 역시 크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대형 유통업체로서 이마트가 가진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양식 어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면 국내 어업의 경쟁력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국산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양식 어가 발굴을 통해 차별화된 특이 어종까지 다채롭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