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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갯벌에서 행복한 추억 쌓고, 게국지 맛집 시골밥상 에서 건강 챙기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6-16 15:19



서해안의 바다가 동해 바다와 다른 점은 크고 작은 갯벌들이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바다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천연의 놀이터가 된다는 점이다. 서해안의 갯벌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다.

서해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은 해안가를 따라 넓게 펼쳐진 바닷가 갯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바지락을 캐고 고동을 잡는 체험활동을 하면서 가족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아이들은 책에서만 보던 다양한 조개와 굴, 꽃게, 갯지렁이 등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자연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때를 잘 맞춰야만 갯벌 체험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갯벌 체험은 보통 음력으로 보름날 또는 그믐날을 전후로 2~3일정도가 체험하기 좋은 때이다. 여름이면 조개잡기와 건간망체험, 독살체험 등 갯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들을 즐기기 위해 안면도를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더욱 많아진다.

아이들과 갯벌에서 재미난 추억을 쌓았다면 안면도 맛집에 들러 건강함까지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꽃게는 함황아미노산이 많아 알코올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단백질, 인, 비타민, 미네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어른들 입맛에는 물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태안 안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게 요리가 있다. 충청남도의 향토음식 '게국지'가 바로 그것인데 간장게장에 겉절이나 얼갈이배추, 열무김치 등을 넣고 끓여낸 것으로 묵은 김치의 얼큰한 맛과 게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태안의 수많은 게국지 전문점 중에서도 '시골밥상'은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대중화시킨 1세대 게국지 전문점이다. TV 프로그램인 '잘 먹었습니다 식객남녀 시즌3'에 소개되었던 곳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안면도 게국지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꽃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맛집 '시골밥상'에서는 봄철 꽃게 중에서도 암꽃게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봄철 꽃게는 다른 계절에 비해 살이 통통히 오르고 껍데기가 단단해 연중 맛이 가장 뛰어나다. 특히 봄철 꽃게 중에서도 산란을 앞둔 암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은 1년 내내 두고 먹어도 그 향과 맛을 잃지 않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시골밥상'을 대표하는 메뉴 안면도게국지와 양념게장, 간장게장은 모두 봄 암꽃게로 만들어 살이 야무지게 꽉 차있고 영양까지 풍부하다. 김치나 야채, 쌀 등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하며, 함께 나오는 기본 찬은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해 정성을 맛 볼 수 있다. 또 밑반찬은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며 맛에 대한 신뢰를 쌓아온 곳이다.

한편, '시골밥상'은 꽃지해수욕장 및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안면도의 볼거리를 마음껏 즐기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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