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펫팸족(pet+family)'이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상품도 인기다. 강아지 전용 영양제의 경우 3년 새 판매량이 2배(99%) 가까이 증가하며, 강아지 관련 제품 중 판매 증가율이 가장 컸다. 강아지 사료, 강아지 간식은 각각 66%, 64% 늘었다. 강아지 집(62%)과 강아지 위생용품(53%)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집이나 사료, 간식과 같은 기본 품목 이외에도 의류와 신발부터 모자, 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을 예쁘고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고양이와 강아지를 위한 패션용품이 각각 61%,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가 열리며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증가에 따라 필수품은 물론 기존과는 차별화된 독특하고 이색적인 상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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