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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있는 천안 순대국밥집, 입장면 맛집에선 투박하고 진한 국물 맛볼 수 있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5-30 14:57



천안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호두과자와 병천순대를 꼽을 수 있다. 전국에서 갖은 식재료가 올라오던 천안 오일장(五日場)에선 다양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어 화려한 양념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낸 음식들이 유명하다.

특히 천안 순대는 일반 순대와 달리 돼지의 창자 중 가장 가늘고 부드러운 작은창자에 각종 채소와 선지를 넣어 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은 흔히 돼지뼈를 고아 만들고 여기에 천안 밥집마다 각각의 노하우를 넣어 나온다.

특히 순대국의 묘미는 뚝배기 안에 들어간 돼지의 잡 부위들이다. 숟가락을 들썩일 때마다 선물처럼 푸짐한 고기들이 보이는데 한술마다 다양한 맛이 느껴져 깍두기와 김치외에는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그 중 충남 천안 입장면에 위치한 '주박사네얼큰이순대국밥'은 순대국밥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일 주인장이 16시간씩 사골을 고아 만들어 국물이 진하고 담백하다.

'주박사네얼큰이순대국밥'에는 흰 국물이 나오는 일반 순대국과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간 얼큰이순대국밥을 판매하고 있다. 순대국 안에는 뽈살이 들어있어 누린내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고 삶은 소면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국물에 말아먹는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곳은 순대메뉴 외에도 보쌈과 족발을 판매하고 있어 착한가격에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천안 입장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특별한 메뉴로는 족발, 골뱅이, 쫄면과 함께 먹는 '쫄족뱅이'가 있으며 특별한 곁들이 음식없이 투박하면서도 정성이 깃든 단품메뉴이기 때문에 미식가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천안 입장면에 위치한 밥집 '주박사네얼큰이순대국밥'은 오전 7시부터 오후11시까지 운영해 아침이나 야식을 먹고 싶을 때에도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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