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최근 가구업계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른 움직이는 침대인 '모션베드' 상품을 100만원 할인해 판매하는 '세상에 없던 침대'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모션베드는 매트리스 위쪽과 아래쪽의 각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침대로, 숙면과 휴식 기능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11번가는 고가에 형성돼 있던 모션베드 가격을 6개 제조-유통사와 협의해 대폭 낮췄다.
100만원 이하 모션베드도 선보여 199만원짜리 '파로마 모션베드'(퀸 사이즈)는 99만원에, 179만원 짜리 '보루네오 모션베드'(싱글 사이즈)는 79만원에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모두 무료 설치, 배송해준다.
또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한 한샘의 '패밀리침대'(퀸+수퍼싱글 사이즈)는 94만9000원에, 원하는 자세에 따라 침대헤드를 눕혀 조절할 수 있는 리바트의 '리클라이닝 침대'(퀸 사이즈)는 44만9000원에 판다.
이밖에 3000만원대 매트리스도 내놨다. 최적의 수면 자세를 위해 침대 장인의 100% 수작업으로 하루 6개만 생산되는 '씰리 크라운쥬얼 임페리얼 매트리스'(칼킹 사이즈)는 3289만원에, 퀸 사이즈는 2290만원에 판매한다. 100만원 할인 쿠폰을 적용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침실을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침대의 모습이 다양해지고 있다. 침대 위에서 TV시청이나 독서는 물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즐기려는 젊은 고객과 숙면을 원하는 고객, 어린 아이와 온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하려는 가정 등 고객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기능성 침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1월1일~5월22일) '모션베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었다. 같은 기간 패밀리침대 거래액은 53%, 리클라이닝 침대는 701% 증가했다. 이중 모션베드의 경우 혼수 구매가 많은 30대(32%)와 이사 후 구매수요가 높은 40대 고객의 구매비중(36%)이 제일 높아 가구 주력 구매층인 3040 고객들이 '침대의 세대교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앞으로 '세상에 없던 가구'를 주제로 최근 떠오르는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6월에는 편하게 앉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 리클라이너'를 비롯해 '아웃도어 소파' '일본식 좌식 소파'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SK플래닛 박준영 MD본부장은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기존 가구의 개념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가구 시장이 열리고 있다"라며 "11번가 MD들이 발 빠르게 발굴한 핫 아이템들을 보다 저렴하게 선보여 발품 팔지 않고도 트렌디한 가구들을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