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작년보다 올해 지출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34.4%로 적었고, 작년보다 소비가 '줄었다'는 응답자는 5.1%에 그쳤다.
작년보다 지출이 늘어난 항목은 기혼 직장인과 미혼 직장인 간 차이를 보였다.
조사결과 '자녀교육·보육비'가 가장 많이 늘었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5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재료비·식료품구입비(51.3%)' 지출이 작년보다 늘었다는 응답자도 과반수 정도로 많아 작년보다 물가가 올랐다고 체감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외식비(32.6%)와 대출이자나 원금 등의 금융비(31.6%), 월세나 관리비 등의 주거비(25.4%) 순으로 작년보다 올랐다고 체감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는 작년보다 '외식비' 지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조사결과 '외식비' 지출이 작년보다 가장 많이 올랐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4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재료비(37.1%)'와 '문화생활비(36.1%)' 지출이 늘었다는 미혼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의복비(25.1%), 교통비(24.1%), 주거비(24.1%), 통신비(19.8%), 금융비(18.6%) 등의 순으로 작년보다 지출이 늘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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