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이랜드리테일의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를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모던하우스는 지난 1996년 런칭 해 현재 이랜드리테일 유통점을 중심으로 전국에 63개의 매장을 통해 연매출 3천억을 올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외국계 라이프스타일숍들이 국내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탄탄하고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 내 리딩 브랜드 자리를 확고히 지켜 왔다.
그 동안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매각에 대한 러브콜을 받아온 것도 모던하우스의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다.
MBK 파트너스는 현재 이랜드리테일 유통점에 입점해 있는 모던하우스를 향후 10년 동안 영업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이랜드는 이를 수용했다.
이랜드 입장에서도 고객 충성도와 집객 요소가 높은 모던하우스를 지속적으로 매장 내 콘텐츠로 둘 수 있기 때문에 상호 윈-윈 구조를 만들어 가면서 지속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던하우스가 향후에는 임차점포로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상당한 임차료를 납부하게 되면서 이랜드리테일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그룹 측은 기대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