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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배'(제10경주, 1등급, 1800m, 연령오픈)가 오는 21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스포츠경향배'는 레이팅 100이하의 중상위권 경주마가 대거 출전, 경마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피노누아'(암, 7세, 레이팅93)는 서울 국산마 암말 부문 최강자로 평가된다. 다소 고령임에도 직전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여전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봉' (거, 5세, 레이팅95)은 전형적인 선입형 경주마로 상위급에 진입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기대가 높다. 지난 4월 15일(토) 경주에서 56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하며 준우승을 거둬 역량을 검증한 바 있다.
'찬마'(수, 4세, 레이팅94)는 출전 경주마 대비 상승세가 가장 뚜렷하다. 올해 2월 2등급 경주(1700m)에서 무려 5마신차로 우승하며, 1등급으로 단번에 승급됐다. 또한, 선입형 추입마로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크다.
이에 맞서는 '신조대협'(거, 4세, 레이팅95)은 우승 후보 0순위다. 지난 1등급 승급 전에서 3위를 기록한 후, '클린업조이', '샴로커' 등 1등급 강자가 대거 출전한 '헤럴드경제배'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주 유형은 종반 탄력 발휘에 있는 추입마로 '찬마'와 비슷한 타입이다.
한편, 이번 경주에서는 '찬마', '피노누아', '삼봉' 등의 우수 국산마와 '신조대협', '장산카우보이' 등의 강한 외산마간의 대결 구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