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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3박자를 갖춘 '스포테인먼트' 공간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 근교의 숨은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역시 마찬가지다.
'홀스 히스토리 존'에서는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존'에선 전자다트, 테이블 사커 등 각종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최초의 교통수단으로 쓰인 말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들지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다르다. 2m 가량의 말 크기에 놀라고, 우아한 자태에 감동한다. 경주로 중앙에 위치한 '비전127'은 국내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전광판으로 총 길이 127m를 자랑한다. 경주마의 힘찬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해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만 만나던 브랜드 '피코크'도 맛볼 수 있다. '피코크다이닝'에서는 파스타, 쌀국수, 디저트 등 50가지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놀라운지의 파란색 컨테이너 박스로 꾸며진 미니카페 '블루이시 브루'를 비롯해 편의점,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놀라운지는 경마를 스포츠에 국한시키지 않고 여가·레저 사업으로서의 역할을 더한 공간이다"라며 "경마가 도박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