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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 '스포테인먼트'의 새 지평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7-05-18 22:07


놀라운지를 방문한 고객들이 가상승마를 즐기고 있다.

소풍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3박자를 갖춘 '스포테인먼트' 공간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 근교의 숨은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 역시 마찬가지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가 도박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1월 '놀라운지'를 새로 오픈했다. '놀라운지'는 렛츠런파크 서울 1층에 자리 잡은 놀이 공간으로, 특히 2030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 후 10주간 누적 방문객수 1만2000명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놀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놀라운지가 '스포테인먼트' 명소로 떠오른 것은 승마는 물론 말과 관련된 체험 공간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존'에서는 VR 승마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말을 타고 달리는 것과 같은 4D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시크릿 웨이' 프로그램은 단 돈 5000원으로 마사, 말병원, 장제소 등을 둘러 볼 수 있게 준비돼 있으며, 이색 경주로 투어인 '렛츠런 웨건'도 있다.

'홀스 히스토리 존'에서는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존'에선 전자다트, 테이블 사커 등 각종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최초의 교통수단으로 쓰인 말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들지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다르다. 2m 가량의 말 크기에 놀라고, 우아한 자태에 감동한다. 경주로 중앙에 위치한 '비전127'은 국내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전광판으로 총 길이 127m를 자랑한다. 경주마의 힘찬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해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나들이 즐거움의 화룡점정은 맛있는 먹거리다. 놀라운지에서도 입맛을 당기는 먹거리들이 다양하다. 먼저 3분이면 맛있는 피자 한판이 완성되는 '3분 피자 자판기'는 맛 뿐 아니라 뽑아먹는 재미까지 더해 놀이 공간에 안성맞춤 먹거리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만 만나던 브랜드 '피코크'도 맛볼 수 있다. '피코크다이닝'에서는 파스타, 쌀국수, 디저트 등 50가지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놀라운지의 파란색 컨테이너 박스로 꾸며진 미니카페 '블루이시 브루'를 비롯해 편의점,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놀라운지는 경마를 스포츠에 국한시키지 않고 여가·레저 사업으로서의 역할을 더한 공간이다"라며 "경마가 도박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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