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자율주행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35.3% 소비자들은 '운전도 즐거움이다',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의견을 전했다.
자율주행차가 일반 자동차와 함께 운행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3.8%가 찬성, 38.8%가 반대로 응답했다.
또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2%가 테슬라를 뽑아 1위로 선정됐다.
벤츠가 28.9%, BMW가 23.3%로 뒤를 이었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4.4%로 4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자동차가 4.3%로 8위를 기록했다. 기타 답변에는 구글, 애플, 네이버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최근 모터쇼에서도 메이커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기술의 완성도와 함께 소비자로부터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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